'미니대전'..이낙연 "미래비전" vs 황교안 "정권심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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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대전'..이낙연 "미래비전" vs 황교안 "정권심판론"

이낙연-황교안, 대한민국 정치 핵심지에서 맞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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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총리 (왼쪽),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정치 1번지’라고 불리우는 서울 종로는 대통령을 위한 무대로 인식되어왔다. 그런 중요지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후보로 등록했다. 이 두 사람은 현재까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각각 여와 야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다.

 

이 전 총리는 정부·여당의 지원을 받는 유력주자라는 점을 활용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종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인물 경쟁력을 앞세운 ‘미래주자론’을 통하여 우위를 지키겠다는 전략을 내보였다. 황 대표는 현장 행보와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는 '정권심판론'을 띄웠다.

 

지난 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 전 총리는 파란색 예비후보 점퍼를 입고 하얀 마스크를 쓰고 ‘투벅이 유세’를 통해 종로 현장을 다녔다. 시민들을 만나면 잠시 마스크를 벗고 인사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걱정하여 악수를 다로 청하진 않았다. 종로 사무실과 거리 곳곳에는 이 전 총리의 홍보 현수막이 걸렸다.

 

이 전 총리 측은 유권자들과의 접촉을 확대하고 현장밀착형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청년이 돌아오는 종로, 신분당선 연장추진 및 교통문제 우선 해결뒤 광화문광장 조성, 역사문화도시로의 발전,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재생사업 재추진 등 4가지 공약을 발표하였다.

 

황 대표는 종로 출마 선언 한 후 첫공식일정으로 종로구 관철동 젊음의 거리를 방문하였다. ‘임대’글씨가 쓰여진 사무실들을 보며 침체한 골목 경제 분위기를 부각하려 했다. 참담하다고 언급하며 종로의 경제를 되살려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언급했다.

 

또한 이른 시일 내 서울 서초구에서 종로구로 주거지를 옮길 예정이다. 선거 캠프 활동을 위한 사무실도 종로에 마련한다.

 

황 대표는 맞상대인 이 전 총리보다 출마 선언이 늦어진 데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뒤지는 만큼 종로구 구석구석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제1야당 후보임을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무소속 이정현 의원도 이날 '보수 통합'을 명분으로 종로 출마를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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