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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고혈압 부르는 대사증후군, 생활 속에서 바로잡아야

기사입력 2020.09.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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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분이 높은 가공식품,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과 야간근무, 교대근무 등의 밤낮이 바뀌어 생활하게 될 경우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커지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환자가 201495만여 명에서 2016100만여 명으로 3년 사이 5배 이상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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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아이클릭아트)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낮은 고밀도지질 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을 포함하는 경우를 말한다. 심혈관질환 및 제 2형당뇨병 발생, 사망률 증가와 관련된다.

      

    서구화된 생활습관과 비만에 의하여 나타날수도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매우 복잡하여 발생의 원인을 꼭 집어 말하기 어렵다. 다만 비만과 관련되어 인슐린 저항성이 가장 중요한 인자로 인지되곤 한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인슐린은 체내 당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여 고인슐린혈증의 상태를 만들게 된다. 증가된 인슐린은 혈당을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하게 되며 고혈당, 당뇨병, 고혈압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지방이 쌓이는 것을 유도하여 비만을 촉발하고, 중성지방의 혈중 농도를 높인다.

     

    선천적인 유전자의 영향도 있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배제할 수 없다. 비만과 운동부족이 있을 경우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스트레스나 과식(밀가루, 백미, 설탕 등의 당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과음 등도 중요한 인자로 볼 수 있다. 비만은 키와 몸무게로 판단하는 단순비만보다 복부비만(중심성, 내장형)이 중요한 요인이 된다.

     

    신체의 이상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간과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고농도의 혈당과 인슐린으로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심근경색, 협심증과 같은 심혈관질환, 뇌경색 등의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대사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비만을 개선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여야 한다. 본인의 성별, 나이, 키에 적합한 체중을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 올바른 식습관 개선을 통하여 인슐린의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꾸준하게 할 경우 근육이 발달하고, 포도당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인슐린 농도가 정상범위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든다. 과격하고 무리한 운동보다는 일주일에 3회 이상 땀이 조금 날 정도의 가볍고 규칙적인 운동을 30분 이상 해주는 것이 좋다.

     

    염도가 높고 고지방인 음식, 설탕, 흰쌀, 흰밀가루와 같이 단순당으로 이루어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으로 식생활 개선도 중요하다. 또한 비타민D가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데 연관이 있어 이를 섭취하거나 햇볕을 쬐어주는 활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질환들이 더 심해지기 전에 하루 빨리 치료를 시작하고 꾸준하게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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