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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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에서도 작은 힘을 모아 세상…

같은 고민을 하는 우리들은 같이 모여 어깨동무를 해야 세상을 향해.

한의계에서도 작은 힘을 모아 세상에 참여하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3년의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MCU영화(Marvel Cinematic Universe) ‘End Game’에서 타노스와 아이언맨.헐크의 핑거스냅으로 5년의 Blip(시간 공백)이 생겨 Blip 이후에 영화속 인물들이 시간적 혼란을 느꼈던 것처럼, 3년의 시간동안 우리들은 다들 소소히 일상을 영위했음에도 우리네 풍경은 그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외국처럼 셧다운을 엄격히 하지는 않았지만, 어느새 생활은 파편화되어 각자의 집안에 머무르는 것이 일상화되었습니다. 꼭 만날 사이가 아닌 이상, 모임의 횟수는 현저히 줄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상 사라질 문화였지만, 밤늦게 이어지던 술자리 문화는 더이상 보기가 힘들어졌구요. 오늘 뉴스를 보니 결혼식.장례식장 부조금 문화도 많이 바뀌었다더군요. 선진국으로 접어들게 되면서 ‘개인성, ’자율성‘이 발전한다고 하는데, 코로나 3년의 기간동안 더 많이 가속화된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시간.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열리고 있습니다. TV에 보이는 관중들의 모습에서, 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들의 얼굴에서 마스크가 사라져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주 기나긴 겨울이 지나 조금씩 봄바람이 느껴지듯이... 2002년의 열기만큼은 아니어도 우리네 일상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습니다. 글을 쓰기 전. 3년전에 기고했던 2019년 12월 파일을 열어봤습니다.“국가이든, 한의계이든, 작은 힘이라도 참여를 해야 세상은 진보할 것이며,12월은 송년회의 달입니다. 반갑게 만나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눕시다“ 3년만의 모임을 갖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우리들은 같이 모여 어깨동무를 해야 세상을 향해 한 발자욱 더 디딜 수 있습니다. 그 날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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