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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때려치우고 싶은 무기력함...번아웃증후군 의심?

기사입력 2020.09.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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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선한 가을의 날씨는 더위로 지친 심신을 풀어주곤 한다. 이러한 와중에도 잠을 충분히 자도 피로함이 계속되거나 사소한 일에 화가나고, 무기력함, 짜증 등이 솟구친다면 만성적인 직업 스트레스로 인한 번아웃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번아웃증후군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과 정신적인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모두 불타서 없어진다는 (Burn Out)이라는 의미에서 소진증후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올해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건강상태에 주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직업관련 현상을 인정된 만큼 그 문제는 심각하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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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_아이클릭아트)

     

    번아웃증후군이 발생되면 피로감과 함께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감기 등의 질병에 자주 걸리며 체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유없는 체중감소와 알레르기 증상, 우울감, 불면증, 예민하고 화를 쉽게 내는 증상 등이 동반되며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게 되고 강박적인 행동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나 일에 관하여 정신적인 거리감을 느끼게 되며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느낌을 받게 되며, 이러한 정신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인지조절력 및 집중력 저하로 인한 업무의 효율성 역시 떨어지게 된다. 질환이 더 심각해질 경우 심각한 정신과적인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이러한 부정적인 결과들은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증상의 악순환을 만들게 된다.

     

     

    번아웃증후군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중점적인 원인으로는 치열한 경쟁과 과도한 노동 등이 꼽힌다. 엄중한 근로환경은 직무 스트레스가 되고, 과도한 업무와 책임감으로 많은 것을 이루려 하거나, 일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동기부여가 없어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고 느끼는 경우 역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주로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쌓아두는 완벽주의자적인 사람, 책임감이 강하여 만족할때까지 끝을 보려는 직장인/학생/주부 등이 번아웃증후군을 겪는다.

     

     

    유럽의 경우 번아웃증후군을 질병이라 분류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질병이 아니며 관리해야 하는 증상 중 하나라고 분류하였다. 작다고 방치할 경우 삶의 의욕이 사라지는 정도를 넘어선 우울증, 공포, 공황장애, 심장병, 고혈압 등의 건강문제로 발전할 수 있어 이에 관한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발생되는 증상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트레스에 관한 상태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먼저 다양하게 발생되는 스트레스의 요인들을 구분하는 것이 좋으며, 해결가능은 부분의 경우 부딫혀 해결하고, 해결이 어려운 부분의 경우 스스로에게 이러한 스트레스가 있다는 것을 아는 정도 수용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좋다.

     

     

    사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방법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아, 자신이 쉽게 적용하고 특별한 효과를 줄 수 있는 방법을 평상시 만들어 놓는 것이 방법이다. 따라서 치료보다는 휴식이나 고른 영양섭취,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하여 일상에서 적절하게 관리를 필요로 한다.

     

     

    삶에 있어 스트레스가 발생되는 것을 막을 수 없지만, 이러한 문제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소소한 즐거움과 위로할 수 있는 요인들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직장과 일상의 삶을 심리적으로 분리하고, 스트레스의 상황으로부터 한발짝 거리를 두고 조망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자동적인 사고에 끌려가지 않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나 자신을 따뜻하고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보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행동을 교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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