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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도 피곤하다면.... 코콜이 수면장애 의심

기사입력 2020.10.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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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은 건강과 직결된다. 잠을 잘 못자면 다음날 종일 몸이 무겁고 정신이 혼미해지게 된다. 게다가 적절한 수면은 일상에서 면역력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기에 그 중요성은 강조될 수밖에 없다.

     

    잠을 충분히 잔 것 같은데 피곤함이 가시지 않거나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들의 경우 수면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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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_아이클릭아트)

     

    자는 동안에도 코나 입을 통해 공기의 흐름은 깨어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자유롭고 규칙적으로 호흡하게 된다. 이러한 정상적인 호흡 패텬이 수면 중 방해를 받을 경우 수면호흡장애가 의심된다.

      

    수면호흡장애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각종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나 깊은 잠을 통하여 하루동안 쌓인 피로를 회복하게 되는데, 수면호흡장애일 경우 피로가 회복되어야 하는 수면시간에도 세포 내 부족한 산소량을 보충하기 위하여 뇌와 폐, 심장 등이 무리하게 움직이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된다.

      

    수면 중 근육의 힘이 빠지면서 목 안쪽의 인후조직이 느슨해지게 된다. 이로 인해 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고 공기의 흐름이 빨라져 코, 연구개, 목젖 및 주위의 조직에 진동을 일으키는 코콜이를 하게 된다. 이때 기도가 더 좁아진 환자 중에는 코골이와 함께 숨이 막히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를 폐쇠성 수면무호흡증이라 한다.

      

    폐쇠성 수면무호흡증은 낮 동안 졸음을 일으키게 되며 심각할 경우 고혈압, 뇌졸중, 당뇨 등의 각종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계속되는 피로감으로 인한 두통, 집중력 장애, 불안감, 우울 반응 등도 동반될 수 있다.

      

    코골이는 코와 입을 통한 공기의 흐름에 저항이 있을 때 혀와 목, 입천장 등의 구조가 떨리면서 나는 소리로, 코를 고는 사람들의 경우 늘어진 혀와 목의 근육, 거대한 편도 조직, 과도하게 긴 목젖, 코막힘 등의 문제를 하나 이상 가지고 있을 때 많이 발생된다.

      

    심한 폐쇠성 수면무호흡증이 위험한 이유는 낮에도 시도 때도 없이 졸음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이는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고 특히 기계조작이나 운전 등을 하는 경우 사고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게 되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크게 수술적인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수술적인 치료는 코골이의 직접적인 원인인 늘어진 연구개와 목젖을 절제함으로써 증상을 개선하고 기도를 넓힌다. 보통 레이저나 고주파 등을 이용하여 시행하고, 입원을 통해 광범위한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비수술적 치료방법은 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게 된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반듯하게 누워 있는 자세에서 나타나므로 옆으로 누워 머리를 높인 자세로 자는 것이 좋다. 또한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환자는 체중 감량이 매우 중요하다. 체중의 10% 이상 감량되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코콜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심하다면 평소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하여 예방이 가능하다.

      

    코콜이 예방수칙

    -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체중유지 및 근력 키우기

    - 자기 전 신경안정제, 수면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복용 자제

    - 수면 3시간 전 음주/과식 삼가기

    - 과로를 피하고 규칙적인 수면습관 가지기

    - 똑바로 눕지 말고 옆으로 누워서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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