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딸기코가 피부질환인가요?

기사입력 2020.10.27 15:42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150778.jpg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딸기코라고 불리는 현상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병명은 주사입니다.

     

    우리나라의 주사 환자는 약 1.7% 정도이며 주로 30~50대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남녀간 발생 빈도는 1:1.8의 비율로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주사 증상은 얼굴 중심부의 지속적인 홍반이 특징적입니다.

    딸기코(주사비)나 얼굴의 농포, 구진, 홍조, 혈관 확장, 소양감, 건조감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주사가 있으면 안구 건조, 각막충혈 등 안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흔히 음주, 고온 노출이 알려져 있으나, 이외에도 다양한 염증 유발 기전이 주사 발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혈관 이상 또는 혈관 주변 조직의 변성 등으로 인한 혈관의 반복적 확장과 염증 세포 침윤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법은 환자의 증상 유형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국소도포제, 경구 약물제제, 레이저 치료 등이 있습니다.

     

    악화 요인 피하기

    고온, 저온, 자외선 노출, 매운 음식, 운동, 뜨거운 음료, 알코올을 포함한 음료 등은 주사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레드와인/치즈 같은 바이오제닉 아민을 다량 함유한 식품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하는 약제도 주사에 영향을 미치는데 나이아신, 외용 스테로이드 등은 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세안제, 보습제 사용

    주사 환자의 피부는 피부 장벽이 손상된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피부의 화끈거림, 따가움, 소양감 등을 호소하곤 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세안제, 보습제를 통해 피부 장벽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정제는 저자극성의 중성 혹은 약산성을 띄는 향이 없는 무비누 세정제를 권장합니다.

    세안을 할 때는 얼굴을 세게 문지르면 안되고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 살살 문지르며 자극 없이 세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뜨겁거나 차가운 물은 홍조를 더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주의합니다.

    또한 스크럽제가 포함된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것 역시 민감한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피해야 하는 성분

    토너, 알코올, 포름알데히드, 멘톨, 장뇌, 프로필렌글리콜, 라우릴황산나트륨, 팔미트산, 올레산, 향료 등 10가지 성분을 함유한 제품은 잠재적 자극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은행나무, 녹차, 알로에베라, 알란토인, 피버퓨 등 보습제에 포함된 식물성 성분이 홍조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외선 노출 피하기

    자외선 노출은 피부 염증을 유발하는 등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A와 자외선B 모두를 차단하고 자외선 차단지수 30 이상의 겔, 액체류 형태의 오일프리 제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화티타늄이나 산화아연과 같은 금속 성분이 포함된 자외선차단제가 추천됩니다.

    또 실리콘인 디메티콘이나 사이클로메티콘 등을 함유한 제품 역시 주사 환자에서 자외선차단제 도포시 발생할 수 있는 자극감을 줄여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