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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마시는 모닝커피, 장단점을 알고 먹어야..

기사입력 2020.11.2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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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_아이클릭아트)

     

    아침을 여는 향긋한 커피 한잔은 피로하고 지친 하루를 일깨워 주기도 하고, 일상생활의 소소한 행복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모닝커피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자칫 우리 몸에 해가 될 수 있는 부분도 있어 장단점을 잘 알고 마시는 것이 좋다.


    *모닝 커피의 장점

    모닝커피는 잠이 깨고 신체의 활력을 높여주는 각성 효과를 통해 몸의 기운을 준다. 이는 뇌가 깨어나면서 기억력은 물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최근 한 연구에서 하루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 사람의 뇌에서는 2잔 미만으로 마신 사람에 비하여 치매유발 물질이 적게 발견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보도되면서 커피가 치매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효과가 보여지기도 하였다. 


    또한 커피는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위액의 분비가 활발해짐에 따라 소화기능에 도움을 준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을 가고 싶어지는 이유도 커피에 함유된 ‘클로로젠산’이 위산 생성량과 농도를 높여주어 소화과정이 빨라지게 되며 배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모닝 커피의 단점

    기상 직후 1~2시간 이내에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게 된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도 코르티솔과 비슷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1~2시간 이내에 커피를 마시게 되면 과도한 각성 작용이 나타나게 되면서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속쓰림 등의 증상이 발생될 수 있다. 


    코르티솔은 기상 직후 1~2시간 이내, 점심 무렵인 12~1시, 저녁 5시 30분~6시 30분에 분비량이 가장 많다. 따라서 하루 중 커피를 마시기 적절한 시간대는 기상 1~2시간 후와 오후 1시 30분~5시 사이라 볼수 있다.


    커피 내에 들어있는 여러 자극물질은 위 점막을 공격하여 위염,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아침 기상 후 공복 상태에서 커피를 마시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외에도 커피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은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들어가 치아 안쪽 층에 착색되면서 치아가 변색되게 된다. 따라서 변색을 막기 위해서는 30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마신 직후 물로 입을 헹군 후 15분쯤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커피는 여러 장점도 있지만, 불면을 유발하고 위장과 심장 등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어 다른 식품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몇 잔을 마시는지가 중요하며, 커피 속의 카페인에 반응하는 정도의 차이는 나이와 건강, 예민도에 따라서 개인차가 크게 나타난다. 아울러 녹차 등의 다른 음료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다는 것을 염두하는 것이 좋으며, 설탕이나 크림 등을 섞은 커피보다는 블랙커피를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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