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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무좀.. 건조한 겨울철에도 주의해야

기사입력 2020.12.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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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_아이클릭아트)

     

    무좀은 덥고 습한 여름에만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겨울에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추위로 인하여 부츠, 두꺼운 양말, 방한용품 등을 즐겨 신게 되면서,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발에 땀이 나고 습해지게 되면서 무좀이 발생될 수 있다.


    각질이 풍부하고 따뜻한 신체에 주로 발병하는 무좀은 발가락 사이, 발바닥, 손 등 곰팡이균의 일종인 백선균에 의하여 생긴 만성 재발성 질환이다. 피부의 각질을 녹여 영양분으로 삼아 기생, 번식하기 때문에 발가락, 발바닥, 발톱, 손톱, 옆구리, 사타구니 주변, 살이 겹치는 부위 등에서 자주 발병된다. 무좀은 피부가 짓무르거나 작은 수포가 발생되고 진물, 각질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에 따라 종류가 나뉘게 된다.


    수포형은 발가락, 발바닥, 뒤꿈치에 작은 물집이나 농포가 많이 생기기며, 굉장히 가려운 것이 특징이다. 수포가 커지면서 주변에 많은 소수포가 생기게 되며, 건조해지고 색이 다갈색으로 변하면서 두터운 가피를 만들고 떨어지면서 다시 소수포를 만드는 형식으로 재발된다.


    발가락 사이에 잘 생기는 간미란형은 발가락 사이가 하얗고 문드러져 진물이 나고 균열이 생기는 특징을 보인다. 좁고 항상 접촉하여 마찰이 빈번한 3/4번째 발가락 사이에 많이 발생되며, 물에 분것처럼 피부가 하얗게 되고 인설이 생기거나 발갛게 짓무르기도 한다.


    피부의 증식으로 두터워지는 각화형은 매우 만성질환으로 장시간이 지나 생긴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병변의 부위가 갈라지며, 심한 가려움증을 수반하게 된다. 이때의 피부는 저항력이 약해져 화농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긁지 않는 것이 좋다.


    무좀 치료는 기본적으로 ‘항진균제’를 도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각질층이 두터워지는 강화형인 경우라면 먼저 각질을 제거하고, 도포로도 호전이 없을 경우 경구용 항진균제를 복용하게 된다. 치료는 4~6주간 진행되며, 곰팡이 검사에서 음성소견을 확인한 뒤에도 2~3주간 더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진물이 심하게 나거나 2차 감염이 동반되면 냉습포 요법과 항생제를 병행하기도 한다.


    무좀은 발과 발톱에도 생기게 되며, 허물이 벗겨지고 냄새가 나고, 가려운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나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특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무좀 예방 수칙

    · 면 양말 신기

    · 실내에서는 슬리퍼 착용

    · 목욕 후 발에 물기가 없도록 잘 말리기

    · 발이 습하지 않도록 바람이 잘 통하는 신발 신기

    · 옷과 신발 습기 자주 제거하기

    · 가족 중 곰팡이 피부질환자가 있으면 옷, 수건 따로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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