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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초기증상과 대처법

기사입력 2021.09.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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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아이클릭아트]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감기처럼, 우울증 역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부릅니다. 흔히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만 우울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일에도 좀처럼 흥미를 내기 어렵고 무기력한 기분이 드는 것도 대표적인 우울증의 초기증상입니다. 이외에도 집중력과 기억력의 감소 수면장애(불면 또는 과다수면) 식욕저하 또는 증가로 인한 폭식 역시 주요 증상입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즐기고 하던 모든 일들이 귀찮아지는 만큼, 삶의 질도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만약 이와 같은 증상을 2주 이상 겪고 있다면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우울감이 몇 주에서 몇 달 이상 지속이 되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과 싫증이 나는 경우라면 우울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이는 식욕부진이나 식욕 증진을 야기하면서 체중의 감소나 급증 등에 영향을 주고, 만성 소화불량과 변비 또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과 같은 여러 방면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와 같은 증상의 주된 원인은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신체적인 과로의 누적에 있습니다. 이렇게 쌓인 심신의 스트레스는 심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심장은 모든 장기에 혈액을 전달하는 에너지의 근원이 되는 곳으로, 감정을 조율하는 유일한 기관이기도 합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에 열이 쌓이거나, 이와 반대로 에너지가 소진되어 혈과 진액이 부족해 허해지게 되면 우울증을 비롯한 여러 신경정신과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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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아이클릭아트]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은 대개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는 반면,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상황이 절망적이고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건강 의학 미디어 에브리데이헬스 닷컴은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을 진단을 받았거나 이런 증상을 보일 때 도울 수 있는 6가지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1. 걱정하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까운 사람에게서 우울증 징후가 느껴진다면, 자신이 걱정하는 문제를 차분하게 털어놓는다. 이때 상대가 자신의 느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애리조나 의대 정신과 올 티엔하우스 교수는 듣는 것은 도움을 시작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그는 상대의 말문을 열기 위해 최근의 관찰된 변화를 공유하는 것으로 대화를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때 비판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객관적 사실을 진술하고, 가끔 말을 멈추고 상대가 대답할 여지를 주어야 한다.

     

     

    2.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다양한 이유로 스스로 치료를 받기 힘들 수 있다. 환자를 위해 병원을 찾아주고, 약속 시간이 다가오면 상기시켜주고, 방문에 동행하는 것이 더 빨리 치료를 받게 하는 방법이다.

     

     

    환자가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를 만나기를 주저한다면, 주치의와 같이 잘 알고 신뢰하는 의사를 방문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정신건강 전문가를 만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떤 형태로든 필요할 때 일단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3. 일상 생활을 지원한다

     

     

    우울증 환자는 일상생활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치료 약속에 동반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장보기 빨래 청소와 같은 일을 도와주거나, 밖으로 데리고 나가기 위해 함께 주변을 산책하는 것을 제안할 수도 있다.

     

     

    좋아하는 운동을 하거나 자원봉사 처럼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행동 활성화는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런 활동을 권장하는 것은 좋지만, 과도한 활동이나 사교 활동을 강요하면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의도치 않게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4. 치료 효과가 있다는 징후를 찾는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불안해서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아래만 내려다본다. 증상이 나아지면 눈을 마주치기 시작할 수 있다.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또 다른 징후도 있다. 가끔 웃거나 긴장이 풀린 표정을 짓고, 좀 더 차분한 태도를 취하고, 고립을 줄이고 사람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식사와 수면이 개선되는 것 등이다.

     

     

    5. 치료 효과가 없다는 징후에 주의한다

     

     

    반면, 개선된 징후가 없으면 우울증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경우 자살을 고려할 수도 있으므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환자가 차라리 죽었으면 좋았을 텐데”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같은 말을 한다면 위험한 조짐일 수 있다.

     

     

    6. 재발에 대해 인식한다

     

     

    우울증은 주기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적인 질병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적절한 치료로 증세가 완화될 수 있지만, 향후 재발 가능성은 서로의 관계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우여곡절이 있을 수 있음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우울증 환자를 대할 때 겪는 좌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차도를 보일 때 환자와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재발이 임박했을 때 조기에 징후를 인식하고 대응 계획을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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