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부위별로 원인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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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부위별로 원인이 다르다?

여드름은 외모에 민감한 청소년들에게도, 성인들에게도 신경쓰이는 피부 트러블 중 하나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생기는 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하는데, 여드름은 왜 갑자기 생기는걸까요?

 

여드름은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납니다. 여드름의 면역학적 원인은 피지선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몸에는 피지선이 있는데, 얼굴, 등, 가슴 부위에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피지선에서는 피지라고 불리는 기름 물질이 분비됩니다. 

 

정상 상태에서 이 피지는 모낭의 열린 부분을 통해 밖으로 배출이 되는데,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모낭의 내벽을 자극하여 내벽세포가 더 빨리 탈락하게 됩니다. 이 탈락한 세포들이 엉켜 모낭의 구멍을 막게 되는데 면포가 됩니다. 모낭 내에 있는 균이 지방분해효소를 분비하는데 이 효소가 피지 중의 중성지방을 분해하여 유리 지방산을 형성합니다. 형성된 유리 지방산은 다시 모낭을 자극하여 모낭벽을 터뜨리는데 결국 피지, 세균, 탈락된 세포들이 피부로 방출되어 홍반, 부종, 고름을 생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 여드름, 부위별로 원인이 다르다는데…

 

① 이마 

이마에 나는 여드름은 머리카락에 의한 피부 자극 때문입니다. 특히 앞머리가 있는 경우, 앞머리가 피지 배출을 방해하고 먼지가 달라붙어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헤어라인 주변의 여드름은 샴푸, 린스 등과 같은 헤어제품의 잔여물 때문에 생기기도 합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충분하게 헹궈줘야 합니다.

 

② 미간

눈썹 앞 부분 미간쪽에 생기는 여드름은 화장품의 잔여물이나 눈썹칼 사용으로 인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화장을 지울 때는 꼼꼼하게 헹궈야 하며, 눈썹칼은 사용한 후에 깨끗하게 씻어 말려 보관하고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③ 코

코는 피지 분비가 활발하기 때문에 여드름이 생길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꼼꼼한 클렌징과 피지 케어를 따로 해주면 코 여드름에 효과적입니다. 

 

④ 볼

피부가 얇은 볼은 피지 분비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외부와의 접촉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위이지만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예민하며 여드름이 나기 쉽습니다. 가급적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것을 자제하고 얼굴에 닿는 베개, 이불, 핸드폰 등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⑤ 입, 턱 주변

특히 여성들은 생리기간 동안 입 주변, 턱에 트러블이 많이 생깁니다. 피부가 쉽게 예민해지는 시기이므로,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사용하면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⑥ 등, 가슴

얼굴을 제외하고 피지선이 많은 부분인 등, 가슴은 여드름이 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지선이 많고 각질층이 두꺼워 묵은 각질이 쉽게 축적될 수 있습니다. 옷이나 긴 머리카락 등으로 인한 자극도 영향을 줍니다. 등, 가슴 피부도 신경써서 각질 케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꼼꼼한 세안과 각질 케어입니다. 개인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적당량 사용하는 것도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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