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의 장기화가 부른 소아비만,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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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의 장기화가 부른 소아비만,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

코로나19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야외 활동이 줄고 집에 머물게 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외출이 줄어들어 활동량이 줄어들게 되면서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에게 발생되는 소아비만에 관하여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교육부에서 20193월 발표한 2018년 학교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초중고교생의 비만군율은 25.0%(비만율 14.4% + 과체중 10.6%)로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소아, 청소년 비만은 성장하면서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가 모두 증가하기 때문에 70% 이상이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게 된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정상보다 지방이 더 많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성인의 경우 비만 진단 시 절대 수치가 있으나 소아의 경우 성장을 하고 있는 과정으로 연령과 성별을 비교하여 진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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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tvN 스페셜 '소아비만 WHY?HOW?)

 

소아기의 비만이 더 위험하게 인지되는 이유는 소아때 비만이 시작된 사람은 성인이 되어 비만이 된 사람에 비하여 비만의 정도와 합병증의 정도가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른 나이에 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 질환, 뇌혈관 질환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성인병이 발병된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 커지게 된다. 소아비만으로 인한 성조숙증의 경우 과도한 체내 지방이 성호르몬을 자극하여 2차 성징을 빨라지게 하고,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어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소아비만은 식습관을 통하여 예방과 개선이 가능하다. 대부분이 식습관이 잘못들게 되면서 몸 속 에너지가 지방으로 변하면서 몸 여기저기에 쌓이기 때문이다.

 

체중조절을 위한 식사문제는 성인보다 소아, 청소년의 경우 더 복잡해지게 된다. 이 시기에는 성장발달과 근육조직이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충분한 칼로리와 단백질이 제공되어야 하며, 체내의 지방량을 감소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끼니를 거르기 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관리를 하는 것이 좋으며 탄수화물 50%, 단백질 20%, 지방 30%3대 영산소의 비율이 잘 잡힌 구성으로 짜야 한다. 우리의 몸은 식사 후 20분 정도가 지났을 때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할 때 먹을 때마다 수저를 내려놓고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좋다

 

아침을 굶거나 음식을 빠르게 많이 먹는 것은 삼가고, 기름진 음식과 패스트푸드 등은 피해야 한다. 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많은 식품과 굽거나 찌고 삶은 음식을 조금씩 여러차례 나누어 먹고, 저녁은 늦지 않게 먹어야 한다.

 

운동도 아이에게 적합한 운동으로 규칙적으로 시행해야 하는데 혼자 하는 경우 흥미를 잃을 수 있으므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자전거 타기, 속보, 계단 오르기, 걷기 등을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고도비만의 경우 수영, 누워서 자전거 타기 등이 체중이 덜 받는 유산소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시간은 시작 후 20분이 지나고 나서부터 지방이 에너지로 사용되기 때문에 하루 1시간 정도 연속적으로 운동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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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tvN 스페셜 '소아비만 WHY?HOW?)

 

다양한 연령에서 발생되는 비만들이 모두 성인비만으로 이행되는 것은 아니다. 소아청소년기에 정상체중이라 하여 성인 비만이 발생되지 않는 것도 아니고 비만아가 성인기에 정상체중 군에 속한다 해도 질병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소아청소년 비만치료의 목표는 꾸준히 성장발달 상태에 따라 연속적으로 평가를 하고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배우고 지속하여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건강증진과 비만예방을 위한 생활급관 교육은 매우 강조되고 있는 항목이지만, 실제 얼마나 진지하게 배우고 실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동희수한의원 김동희원장은 아동기 비만은 청소년기와 성인기의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으며 이 경우 정상 체중과의 차이가 더 크게 벌어질 수 있어 비만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단순히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보다는 행동과 생활의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높이 및 정보와 재미를 담은 교육 영상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위해서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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