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물건 훔쳐온 아이, 부모의 반응만으로 바꿀 수 있어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구 물건 훔쳐온 아이, 부모의 반응만으로 바꿀 수 있어

남의 물건을 훔치는 아동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놀다가 친구의 물건을 슬쩍 가지고 오는 아동인데요, 하지만 반복적이라고 해도 그 원인을 잘 파악하면 해결책이 있으므로 그렇게 걱정할 일만은 아닙니다.

 

1. 부정적인 자극을 많은 받는 환경

물건을 훔치는 아동은 부모로부터 부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자극이란 아동으로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아닌 비난, 비교, 지적 그리고 꾸중이나 책망을 많이 받은 것인데 물건을 훔치는 행위는 그 결과로 초래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것이죠.

 

2. 애정결핍

부모의 애정결핍은 아동으로 다른 행동을 유발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에 대해 공격적이거나 보복적으로 저지르는 경우인데 실제 아이들의 도둑질은 여러 반응적 형태로 저질러집니다

 

때로는 보복적인 행위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소외되는 행위로,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끼워주지 않는 경우, 함께 놀아주기를 바라는 생각에서, 힘센 아이나 나이 더 먹은 아이들이 시키는 대로 집에서 금품을 꺼내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흡족한 애정 속에서 자라나지 못한 아동이 물건에 마음을 기대 만족을 얻고자 하는 심리로 보는 관점이지요.

 

 

tyy.jpg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3. 부모에게 요구가 자주 거절당하는 경우

물건을 훔치는 아동은 요구가 자주 거절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이는 어린 시기에 요구가 많습니다. 이런 요구의 시기에 부모가 어떻게 대하느냐는 아이의 마음에 쌓이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으로 대하면 긍정성이 쌓이고, 부정적으로 반응하면 부정성이 쌓일 것입니다.

 

남의 물건을 허락 없이 가져오는 것은 모두 '훔치는 것입니다. 아직 어린 아이가 소유의 개념이 정확하지 않아 이런 행동을 했다면, 유치원 물건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알려 주고, 반드시 제자리에 갖다 놓게 해야 합니다. 내 물건과 남의 물건의 차이를 분명히 알려줘야 합니다. 


하지만 이럴 때는 즉각적으로 개입해야 좋습니다.  단, 아이를 '나쁜아이이라고 말 하면서 너무 강하게 질책하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이때 부모나 교사는 아이를 혼내기보다 남의 것을 허락 없이 가져오면 안 된다는 걸 가르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물건을 훔치는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지,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아이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그 행동이 매우 잘못된 것임을 확실히 말해주는 방법인데,  예를들어 엄마 아빠는 너를 사랑하고 매우 아낀단다. 실수가 아닌 다음에야 네 소유가 아닌 것을 들고 오는 것이나 취하는 것은 안 돼. 남의 것은 그 사람의 허락 없이 절대 손대서는 안 되는 거야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