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는 아이, ADHD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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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는 아이, ADHD일까?

  또래에 비해 충동적이거나 산만하거나 주의력이 부족한 경우에 다루기 힘든 아이는 학교와 집에서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의심하게 됩니다.

 

산만하고 충동적이고 주의력이 부족한 것은 대부분 아동의 정상적인 발달의 단계이기도 하지만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장애는 일반 아동들의 발달의 범주와 조금 다릅니다.

 

ADHD로 진단받은 아동은 외부자극에 민감해서 규칙을 잘 지키지 못합니다. 유아기에 나타날 수 있는 ADHD의 특징으로는 부모나 교사에게 투정이 많고 떼를 많이 쓰며 집, 학원, 학교에서 부산하게 돌아다니는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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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fixbay)

 

 가정폭력, 학대, 방임와 같은 불안한 양육환경은 후천적인 영향으로 불안한 심리나 공격적인 행동이 밖으로 표출되기도 하지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가 있는 아동들은 전두엽에 이상이 있을 때 생기는데 단일 유전자 이상이 아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나 노르에피네프린에 이상이 있을 때 주의산만한 행동이 나옵니다.

 

그러나 아동의 기질과 행동의 이유를 이해하고 그에 따른 부모의 양육기술을 훈련받아 일관성 있는 훈육과 자녀와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해나가면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안 돼’라는 말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좋은데 쉬운 규칙부터 조금씩 지키도록 하면서, 점진적으로 그 수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너 정말 그럴래? 친구한테 왜그랬어! 집중을 왜 못 해?" 보다 "네가 다치면 엄마는 속상한데 이렇게 행동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볼까?"라는 반복적이고 일관적인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이 아동들은 우울한 증상이 함께 있을 가능성이 많기에 작은 것도 변화가 있을 때에는 민감하게 지지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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