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중독, 밥 먹고 과자가 당긴다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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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중독, 밥 먹고 과자가 당긴다면 의심?

빵과 면을 좋아하고 케이크나 과자, 초콜릿 등을 계속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탄수화물 중독이란, 단 맛 중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정제된 설탕이나 단 맛이 나는 음식을 요구량 이상 섭취하면서도 계속 허기짐을 느끼게 되는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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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주식이 밥인 우리나라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은 양의 탄수화물을 섭취하곤 한다. 탄수화물은 신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3대 영양소로 부족할 경우 건강에 적신호를 일으킬 수 있지만, 과다 섭취가 될 경우 지방으로 변화되면서 축척되게 된다.

 

탄수화물은 섭취 후 몸 속에서 당으로 분해되며 권장량 이상으로 섭취하게 될 경우 체내 포도당 농도가 급상승하게 된다. 이때 혈당 수치를 떨어뜨릭 위하여 췌장에서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며, 이로 인한 포도당 농도가 다시 급작스럽게 낮아지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몸은 포도당을 충분하게 흡수하였음에도 포도당이 다시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어, 밥을 먹었음에도 금세 허기지게 되어 과자나 빵 등의 단 음식을 찾게 되는 등 악순환의 반복이 시작된다.

 

탄수화물 중독은 뇌의 신경물질 분비 이상도 유발하게 된다. 탄수화물에 중독되면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인체는 단 것을 섭취하여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려 한다. 이 때문에 배불리 식사를 하고도 무의식적으로 군것질거리를 찾게 된다. 이러한 문제는 내장지방 비만이 따라오게 되며 당뇨, 고혈압, 협심증, 뇌졸중, 이상지방혈증 등의 온갖 질병에 노출된다.

 

탄수화물 중독은 자가진단 방법을 통하여 간단하게 스스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는 건강한 식습관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흰쌀밥 대신 현미와 잡곡밥을 먹는 것이 좋으며, 밀가루와 설탕과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은 피하는 식이요법과 유산소운동으로 인슐린의 농도를 낮춰야 한다.

 

과자나 인스턴트 식품을 대신하여 과일 등의 건강한 간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며, 탄수화물 혈당(GI)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낮은 식품으로 섭취하여야 한다.

 

아래의 제시된 사항 중 4~6개이면 위험, 7개 이상이면 중독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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