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질풍노도 직장인 사춘기! 혹시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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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질풍노도 직장인 사춘기! 혹시 나도?!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직장생활 사춘기, 즉 직춘기를 겪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7명은 현재 직춘기를 겪고 있다고 답하며,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입사 후 3년 이내에 직장 사춘기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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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아이클릭아트)

 

직장인 사춘기는 직장생활에 회의감과 불만이 찾아오고 이 길이 맞는 길일까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되는 심리상태를 말한다. IMF 이후부터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게 되면서 등장한 단어로 직장인이 되어서도 청소년기의 싱숭생숭한 심리상태를 다시 경험하게 된다.

  

한 구직 포털사이트가 직장인 744명을 대상으로 한 직춘기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10명 중 9명이 이를 경험한 적이 있으며, 이 중 7명이 현재 직춘기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직춘기를 겪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을 직급별로 살펴보면 대리급이 76.2%로 가장 높았으며 사원급이 66.8%로 뒤를 이었다. 반면 과장급과 부장급은 각각 58.1%, 57.1%의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였으며, 과거 직춘기를 겪었으나 지금은 극복하였다는 응답도 23.8%로 적지 않게 나타났다.

  

이러한 직장 사춘기를 겪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다. ‘낮은 연봉과 인센테브의 부족이나 없는 등의 경제적인 보상 부족(47.6%)’직장 상사, 동료 등 직장생활에 겪는 인간관계의 염증(47.4%)’ 1,2위를 다퉜다. 이어 회사에서의 비전이나 성장가능성의 희박(35.0%), ’하는 일에 관한 의미없는 느낌과 보람 없음(27.8%), ‘저녁이 없는 삶(26.2%)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회사생활 자체의 재미없음(14.1%)‘, ’이렇다 할 성과가 없음(13.2%)‘, ’커리어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다고 느낌(11.3%)‘, ’인사평가의 기준이 공정하지 않음(9.4%)‘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특히나 실제로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 생활에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한채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곤 하며, 발표되는 결과 중 일 할맛이 난다, 즐겁다는 의견은 단 8.5%에 그쳤다. 반면 53.0%의 직장인이 그럭저럭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감정적으로 혼란스럽고 괴롭다는 응답도 38.6%에 달했다.

  

직춘기를 겪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아지게 되면서 직장인 사춘기를 극복하는 방법도 주목되고 있다. 대부분이 직춘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취미생활 등 다른 일에 몰두(22.6%)‘를 말하였으며, ’휴가/휴식 등 재충전을 위한 시간(21.5%)‘, ’마인드컨트롤(20.9%)‘ 등을 꼽았다. 여기에 상사나 선배, 믿을만한 동료에게 상담이나 도움 요청(10.2%)’이나 업무에 더 몰두(7.9%)’등의 응답도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직장인 사춘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왜 직춘기를 겪고 있는지 정확한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직장생활 내 스트레스의 원인을 체크하여, 스스로 단기간의 비전과 목표를 통해 지금 하는 일에 더욱 집중을 하고, 무기력증에 벗어나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너무 달리기만 하는 것은 쉽게 지치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충분한 휴식시간을 통하여 제대로 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직장인 생활 도중 무기력증과 회의감이 계속된다면 다음의 체크리스트를 통하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체크되는 항목이 늘어날수록 직장인 사춘기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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