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한방에서의 6가지 치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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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교통사고 후유증, 한방에서의 6가지 치료방법

교통사고의 가장 무서운 점은 아무리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하더라도 이를 쉽게 예측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더불어 사고 이후 찾아 오는 후유증 또한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 당시 곧장 느껴지는 통증이 없다거나 골절, 출혈 등과 같은 외상을 입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사고를 당했던 동승자와 다른 증상을 겪기도 하며 누군가는 곧장 다음날부터 증세가 나타나지만 또 누군가는 수 일, 수 주, 수 개월이 흐른 뒤 부터 문제가 드러날 수 있다. 

 

후유증은 외상에 국한되어 나타나지 않는다. 외상이 없었다거나 가벼운 멍, 타박상 정도로 그쳤다 하더라도 문제는 이 후 나타날 수 있다. 특히나 대체적으로 주관적인 양상을 보이며 일상생활 속에서도 종종 겪었던 통증과 비슷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기도 한다. 두통, 이명, 소화불량, 저림, 붓기 등의 신체적 문제에서부터 허리 통증, 뒷목 뻐근함, 어깨 결림 등을 흔히 겪으며 이 외에도 무기력함, 피로감, 우울, 불면증 등의 정신적 문제가 동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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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아이클릭아트)

 

교통사고를 겪고 난 뒤 일정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증세가 남거나 새롭게 발현되는 위와 같은 경우라면 반드시 치료를 통해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한방에서는 외부로 드러나는 증상뿐만 아니라 내부에 발생된 보이지 않는 어혈 제거를 동시에 진행한다. 사고를 당한 당시 내장기관, 연골, 근육, 관절 등이 타격을 받게 되고 내부 기혈순환에 문제가 생기며 피가 뭉치는 '어혈' 현상이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며 각종 통증과 불편감의 원인이 된다. 또 사고 이후에는 통증과 운동장애가 발생된다. 흔히 하는 말로 '비가 오는 날 삭신이 쑤신다.'와 같이 비오는 날, 찬바람 부는 날에 더 심해지는데 이는 어혈이 풍(風), 한(寒), 습한 기운 때 더욱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통증이나 불편함은 초기에 경미한 수준에 그칠 수 있으나 만성화 되기 쉬우며 이러한 경우 신경이 예민해지고 우울증, 불면증 등의 2차적인 문제를 야기함으로써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게 된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 총 6가지 기법을 진행한다. 

 

한약은 어혈 제거, 골격 및 연골 강화, 기혈 보강, 체력 증진 등에 도움이 되는 약재를 활용하여 지어진다. 한약을 통한 복합적인 개선은 신체 내부의 균형을 되찾고 2차 파생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침, 뜸이 병행되며 국소부위의 뭉친 기혈을 뚫어주어 한약의 효과를 높여주며 한약추출물을 경혈에 직접 주사하는 약침치료를 통해 노폐물을 제거하고 염증 제거, 근육 및 인대 재생에 도움을 주어 통증을 다스리는데 좋다. 

부항은 울혈을 일으키거나 피를 뽑아 직접적으로 어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사용된다.

 

이 외에 각종 한방 물리치료는 해부학적 인체 구조를 고려하여 전신에 걸쳐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며 경혈을 자극하여 경락과 내부 장기를 반응시킨다. 

 

한방수기요법인 추나의 경우 추나베드나 특수 장비, 한의사의 손이나 기타 신체 일부를 활용하여 진행되는 비수술, 비약물적인 치료법이다. '밀고, 당긴다.'는 뜻을 가지고 있듯 틀어진 뼈, 근육, 관절 등을 밀고 당기며 자극을 주고 정상적인 위치로의 교정을 도와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되었던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몸의 긴장과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되는 통증이나 뻐근함, 불편함을 다스린다. 

 

동희수한의원 김동희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을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 보고 자체적인 판단을 하여 치료 여부를 결정하였다가 만성통증으로 변질되어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자세료 초기에 바로 잡아 문제를 만성적으로 키우지 않는 것이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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