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우리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이기 때문에 자극성이 낮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자극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EWG에서 안전 등급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EWG 등급은 미국의 공신력 있는 환경 단체 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 화장품 원료의 유해성을 조사하여 1~10까지로 구분한 성분 안전도 등급입니다.

0~2등급은 안전(낮은 위험), 3~6등급은 보통 위험, 7~10등급은 높은 위험으로 분류합니다.

▶ EWG 등급으로 보는 주의해야 할 성분들!

◎ 알코올

알코올은 EWG 2등급인 성분으로, 알코올이 함유된 화장품은 사용시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건성피부라면 알코올과 함께 피부 내 수분까지 증발할 위험이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건성 피부는 외부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알코올이 지속적으로 피부에 닿으면 자극이 되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 지성피부에는 유분을 잡아주고 살균 효과가 있다는 이유로 여드름 피부용 화장품에 알코올이 들어가지만 살균 효과를 내려면 60% 이상 함유되어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화장품에는 알코올 20% 정도 함유되어 있어 휘발성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지성피부에도 자극을 느낀다면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디메치콘

디메치콘은 EWG 3등급으로, 화장품이 부드럽게 잘 펴발라지는 것을 위해 들어가는 성분입니다.

디메치콘은 석유 실리콘계 합성오일로 기포방지, 수분증발 차단, 피부 보호 기능을 합니다.

파운데이션을 포함한 대부분의 화장품에 사용되고 있으나 임산부가 사용하면 안되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화장품에 들어있는 디메치콘은 극소량이라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화장품을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에 남아 피부가 숨 쉬는 것을 방해하여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체내에 남은 디메치콘 성분은 호르몬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사용 후 피부가 뒤집어졌다면 사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 탤크

탤크는 마그네슘이 풍부한 광물로 석면에서 추출한 것으로 EWG 3등급인 성분입니다.

땀과 피지를 흡수하고 화장품의 밀착력을 높여줍니다.

탤크 자체가 해로운 성분은 아니지만 추출 과정에서 석면 성분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문제가 됩니다.

◎ 향료

향료는 EWG 8등급으로 높은 위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화장품에 들어가는 향료는 기본 성분이 석유입니다.

향료를 넣지 않으면 화장품 원재료의 역한 냄새가 문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