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는 왜 시도 때도 없이 싸우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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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왜 시도 때도 없이 싸우는걸까?

형제자매가 싸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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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자매, 남매, 우리아이들이 서로 아끼고 보듬으며 평화롭게 지내는것은 꿈일 뿐일까요? 도대체 왜 형제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는 걸까요?


형제자매가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는 것이 부모의 당연한 마음히지만 형제자매끼리 눈만 마주쳐도 싸움이 나는 경우가 많고 싸움이 끊이질 않아 고민을 호소하시는 부모님들도 계시는데요. 

 

■ 싸움을 하는 원인


1. 경쟁심과 편애에 따른 질투


헝제자매간의 갈등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 것으로 새삼스러울 것이 없습니다. 형제자매는 단단한 결속으로 협력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내부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서 함께 자라나기도 하는데요.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신은 형제간의 경쟁을 통해서 최고의 신이 되었고, 성경에서도 아담의 두 아들 카인과 아벨 형제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과정에서 하나님이 동생인 아벨을 편애한다고 생각하여 동생을 인류 최초로 살해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러한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형제 자매간의 싸움의 원형은 ‘경쟁심과 편애에 따른 질투’라고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2. 부모님의 애정을 독차지하고 싶은 심리


첫째 아이는 독차지하던 사랑을 동생에게 뺏긴 것에 대한 불안과 함께 멀어진 부모의 사랑을 되돌리고자 일부러 말썽을 피우거나 퇴행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심리적 긴장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동생과 싸움을 일으킴으로써 자신의 우월함과 강함을 확인하려는 경향도 있으며, 또한 크면서 부모가 자신에게 동생을 돌보고 양보와 같은 책임감을 요구하는데 정작 본인은 사랑과 관심을 더 받고 싶은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는데도 첫째라는 이유로 의젓한 척 참아야 하는데에 따른 스트레스를 느끼기도 하는 것입니다.


반면 둘째는 항상 손위형제들과 비교를 당하며, 태어남과 동시에 부모님의 사랑을 형제와 반으로 가져야 하기 때문에 둘째들이 경쟁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둘째들은 야심적이고 공동체 지향적이며 적응력이 뛰어난 반면 반항적이며 질투가 심하고 항상 이기려하거나 누군가의 추종자가 되기를 거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있답니다. 

 

.아이들의 경쟁과 싸움은 사회생활에 연습과 적응의 연장선


형제자매와의 경쟁과 다툼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닌데 이는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천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현제자매간의 상호작용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알고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 다른 사람과 물건이나 애정을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기에 형제자매가 있는 자녀가 또래관계가 더 원만해서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 잇는 아이로 자랄 확률도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형제자매는 서로에게 가장 좋은 역할모델이되기도 합니다. 비슷한 환경과 시기에 성장 과정을 함께하면서 부모와 친구의 장점을 모두 갖춘 존재가 되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형제/자매는 부모 사후에 힘들 때나 어려운 상황에서 진정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소중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형제자매 관계는 아이가 대인간 협상 능력, 도덕적 추론 능력과 같은 사회·정서적 능력을 증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이후 사회생활을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싸우며 협상하는 과정에서 문제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타인과 협력하는 지혜를 배우게 될 수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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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형제 싸움 대처 방법 노하우


1. 공평한 태도 취하기


형제 간의 싸움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이며 사회성을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싸울 때 부모님들이 기억하셔야 할 것은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 것' 입니다. 부모는 아이들의 다툼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 편만 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아야 합니다.



2. 무작정 혼내기보다 경청하기 


누구의 편을 들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라 하였다고 아예 개입을 하지 않고 무시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형제의 싸움에 부모가 최대한 개입하지 않는 것이 좋기는 하나, 아이들이 너무 화가 나 몸싸움. 이 생긴다면 개입을 해야 하는데요, 

 

이 상황에서는 소리를 지르고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것 보다 "그만", "멈춰" 등의 단호하고 분만한 어투로 아이들을 떼어놓아야 합니다. 아이들을 떼어 놓은 다음 서로 다른 공간에서 한 명, 한 명의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며 진정시키는 것이 필요한데요. 이를 통해 각 아이들의 입장을 들어보고 이해를 할 수 있으며 아이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부모의 태도에 존중받는다고 느낄 수 있으며, 스스로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언어화하여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공평한 갈등 해결 방법 찾아주기 


아이들이 진정되었다면 싸움을 종결지을 해결 방법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찾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방법이 너희들에게 공평한 방법이 될 수 있을까?"하고 묻거나 “엄마아빠생각은 이렇게 하면 공평할 것 같은데 너희 생각은 어때?”라고 이야기하며 부모가 먼저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안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부모가 제시한 싸움 해결방안을 반드시 아이들에게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부모가 제안한 방법을 아이들이 탐탁지 않아 하거나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다른 해결책을 아이들과 함께 다시 찾도록 해야 하는데요, 이런 다툼 해결 경험을 통해서 아이들은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4. 아이들에게 부모의 생각 전하기


다툼이 어느 정도 종결되었다면 싸움에 대한 부모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전하는것이 좋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마음이 상하지 않는 표현을 사용하여 전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의 마음은 이해해주는 표현은 쓰되 굳이 서로의 잘잘못을 가리고 판결 지으려는 말은 하지 마셔야 합니다. 잘못을 말해주기보다는 어떤 행동은 되고, 어떤 행동은 안 되는지에 대해 아이들에게 말해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화가 나서 동생을 때린다던지, 형에게 나쁜 말을 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하면 안 되는 행동임을 알려주는 것이죠.


이 외에도 자녀들이 싸우면 모와 부의 마음이 아픔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부모가 아이들을 똑같이 공평히 사랑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 좋으며, "집안에서의 폭력과 폭언은 안 된다" 라는 원칙을 세워 알려주시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 중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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