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병이 될 수 있는 수면 중 이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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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병이 될 수 있는 수면 중 이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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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아이클릭아트)

 

잠을 자다보면 스스로도 모르게 이상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은 생활습관의 교정으로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지만, 문제는 이러한 빈도가 잦을 경우 깊은 잠을 자는데 어려워진다. 특히 이러한 문제를 방치하게 되면 만성피로, 수면부족, 컨디션 난조 등의 증상이 발생되고 여러 정신과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수면 중 발생되는 이상행동을 파악하고 정신건강을 위하여 이를 관리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악몽

정신과 전문의는 '악몽을 꾸는 사람들 중에 우울증 환자가 가장 많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또한 이러한 악몽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중 하나일 수도 있다. 강간, 강도, 자해 등을 당하였을 때 이후 발생되는 문제들로 인하여 악몽에 시달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가벼운 악몽(한달에 2~3번) 정도를 꾸는 것은 쌓이고 눌러놓은 감정이 처리되는 것으로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이고 공포감정을 해소할 수 있다. 하지만,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날 정도의 악몽이라면 오히려 정신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발길질

잠을  자는 동안 운동신경은 엊게되어 몸이 거의 움직이지 않게 된다. 만일 수면 중 갑자기 발길질을 하거나 고함을 친다면, 이는 우울증이나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을 위험이 각각 1.5배  높아지게 된다. 수면은 렘수면과 비렘수면의 단계가 반복되는데, 이러한 증상은 렘수면행동장애라 부를 수 있다. 렘수면행동장애는 파킨슨병이나 치매의 초기증상일 수 있으며, 잠을 자다가 자신의 움직임이나 고함에 깬적이 있거나 주변사람에게 잠꼬대가 심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한 검사와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 가위 눌림

일반적으로 '수면마비'를 겪었을 때 '가위에 눌렸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된다. 의식을 또렷하지만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렘수면 직후 골격근이 마비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1~4분 정도 지속되며 이때 어떠한 소리를 듣거나 누군가 신체를 만지면 쉽게 벗어날 수 있다. 이는 조울증(양극성 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나 간질, 고혈압 등의 내과질환 등이 가위눌림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뇌간에 손상이 발생될 경우 뇌졸중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 몽유병

초등학생들에게서 주로 발병되는 증상으로, 자다가 일어나서 배회를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때에는 억지로 깨우지 않는 것이 좋으며,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좋아지게 된다. 최근에는 초등학생이 아닌 수면제나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 중에서 몽유병 및 수면 보행증을 겪는 사람들도 있다. 이때에는 정신과 전문의와의 상담 후 약물의 양이나 복용법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와 같은 증상들은 살다가 어쩌다 한번 겪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수면의 환경을 관리하는 등의 생활방식의 변경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위의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수면의 질이 낮아지고, 이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때문에 오래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검사를 통한 치료를 받는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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