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화' 되는 내 자녀,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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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화' 되는 내 자녀,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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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적인 이유로 인해 종종 아이들은 어쩔 수 없이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어른의 책임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을 챙기거나, 나이에 비해 어른 스러운 행동이나 말을 하기도 합니다

 

부모화는 부모-자녀 관계에서 나타나는 패턴으로, 부모의 정신적/육체적 필요를 수용하기 위해 아이가 자신의 발달 단계에 맞지 않게 어른스러운 행동을 하거나, 어른의 책임을 지는 것을 말합니다.


부모화는 겉으로 보기에 좋은 현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효와 어른스러움을 중요시하는 한국에서는 부모화를 통해 어른처럼, 또는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아이들이 성숙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발달단계에 비해 너무 성숙하게 행동하는 것은 이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수 있습니다.


서양권에서는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아이를 아이답게 행동하게 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특정 상황에서 방을 치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는 식으로 책임을 덜어주고, 자신의 나이와 발달단계에 맞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부모화는 감정의 부모화와 수단의 부모화 두가지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감정의 부모화는 아이가 부모님의 애정과 관련된 부분에 책임을 지고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아이가 장보기, 요리, 청소, 일상생활, 그리고 형제나 부모님을 챙기고 있다면 수단적 부모화가 됩니다. 


부모화는 가정환경 및 부모님의 영향이 지배적입니다. 부모화에 관한 다양한 연구들 또한 부모님의 부재 및 병으로 인해 아이들이 자신의 발달단계에 맞지 않는 행동이나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의 영향을 알아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부모의 영향 중 하나로 방임을 보기도 합니다. 부모화를 야기하는 방임은 부모가 자신의 필요를 아이에게서 채우려고 하는 것으로, 이러한 행동은 원래 부모의 역할이어야 하는 부분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화에 관한 연구에서 주로 다뤄지는 종속변수는 부모님의 정신질환 및 약물오용이 있습니다. 공통점은 부모님이 부모로서의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부모님의 역할 및 책임을 떠맏게 되는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맞벌이 또한 부모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가 불필요한 책임을 지고 있는 건 아닌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부모화는 아이가 자신의 발달단계에 맞지 않는 책임을 지고 있을 때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이 해야할 일과 아이들이 해야할 일의 경계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부모화의 문제 중 하나는 부모와 아이의 경계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경계는 모든 건강한 관계에 필요한 요소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보살펴야 합니다. 위의 연구에서 알 수 있듯, 부모화는 아이들의 내재적 문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 아이들이 현재 자신의 책임감 및 일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고, 그것을 보다듬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른스럽다는 칭찬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발달단계에 맞지 않을 정도로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아이들에게 어른스럽다고 칭찬하는 것은 좋지 않은 행동을 강화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아이가 원하지 않으며, 스트레스 받아하는 행동을 계속해서 하도록 강요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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