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해지는 난치성 피부질환, 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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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심해지는 난치성 피부질환, 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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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아이클릭아트)

 

겨울은 피부에 충분한 보습이 필요한 계절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더불어 추위를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난방기기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이렇게 주변의 환경으로 인하여 수분이 손실되면 찾아오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바로 '건선'이다. 건선은 극심한 피부건조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흔히 '마른버짐'이라고 불리는 건선은 비교적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이다. 피부에 작은 좁쌀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발진 위에 새하얀 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만성 피부병으로 아직까지 원인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대체적으로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 있으며 편도선염, 인후염과 같은 감염증, 건조한 기후, 건조한 증상,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감기와 같은 연쇄상 수순의 감염이나 특정 약물, 과도한 피부자극 등이 유발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분홍색의 작은 병변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다, 점차 크기가 커지고 합쳐지게 되면서 정상 피부와 경계가 뚜렷한 큰 병변을 이루게 된다. 이후 그 위에 은백색의 두꺼운 딱지가 생기게 되는데, 이 딱지를 억지로 긁거나 떼어내게 되면 작은 점상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급성기에는 고름을 가진 작은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몸의 일부분 혹은 전신 등의 다양한 양상으로 발생되며 무릎, 팔꿈치, 엉덩이,머리 등에서 주로 발병한다. 일부 건선환자들은 손톱이나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빠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건선 치료에는 스테로이드크림 연고 등을 바르는 국소요법과 약을 복용하는 약물요법, 자외선 치료 등의 방법이 이용된다. 우선 바르는 것부터 시작하며, 광치료는 건선이 체표면적의 5%이상을 침범한 경우 실시한다. 건선의 증상이 가볍다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보습 효과가 있는 로션을 충분히 발라 피부습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건선은 피부의 상처로 인하여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세균감염은 건선의 악화요인으로 작용되기 쉽다. 따라서 되도록 피부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약을 잘못 복용하거나 목감기 등의 감염성 질환이 있을 때 건선이 발생/악화될 수 있다. 특히 독감에 심하게 앓은 뒤에 건선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호르몬 제제나 아스피린과 같은 약을 함부로 복용하였을 때에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이외에도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의 심리적인 요인도 건선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건선은 자외선이 약한 겨울철에 많이 발병하므로 되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적당한 햇볓 노출을 하는 것이 예방관리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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