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 유발..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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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식중독 유발..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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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식중독은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잘 발생된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겨울철에 유독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균인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문제도 빈번하게 발생된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존 식중독 바이러스와 달리 기온이 낮을수록 활발하게 움직이는 특성이 있어 찬 바람이 불때면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고 구형인 바이러스로, 사람의 소장이나 대장에서 증식하고 자연환경에서는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다. 심지어 영하 20℃에서도 살아남으며, 60℃에서 30분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은 유지된다. 주로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많이 발생되는데 2018년 감염증 표본 신고 현황에 따르면, 11월부터 4월까지 발병률이 1년 전체 4,725명 중 3,518명으로 75%를 차지하였다.


노로바이러스는 대표적인 수인성/식품 매개질환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과 물을 섭취하였을 때 감염되기 쉽다.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주요 감염 원인으로 굴, 조개, 생선 같은 수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는 경우, 조리자의 손이 오염되고 그 음식을 먹은 경우, 구토물/침과 같은 분비물이 묻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경우, 설사 증세를 보이는 유아의 기저귀를 만진 경우, 환자와 접촉한 경우 등이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 만으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개 증상이 2~3일간 지속된 경우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구토, 설사로 인한 탈수 상태에서 수분이 충분히 보충되지 않으면 탈수증이 나타날 수 있다. 탈수증은 영아, 노인, 면역 저하자에게 더 잘 발생되며, 구토/설사가 심한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아이들의 경우 구토와 설사가 심할 경우 탈수가 동반되어 잘 먹지 않거나 늘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분의 적절한 공급이 필요하다. 입으로 섭취가 가능한 경우라면 물이나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공급이 가능하지만, 심한 탈수에는 정맥을 통한 수액 공급이 진행된다.


노로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제나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주로 손을 통하여 감염이 이루어지므로 철저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음식을 섭취할 때에는 충분한 온도에서 끓여 먹어야 한다.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5분이상 가열하거나, 100도에서 1분간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완전히 소멸되므로, 꼭 가열조리하여 섭취해야 하며 조개, 굴 등의 어패류 섭취시에는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사진출처_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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