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서 빠진게 과연 지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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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서 빠진게 과연 지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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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아이클릭아트)

 

열심히 식단조절을 하며 매일같이 운동을하고, 유행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 등 살과의 전쟁을 치를 때 문득 드는 생각 하나. 과연 내 몸에서 빠진 게 근육일까? 체지방일까?

 

다이어트를 하는 과정에서 체지방이 빠지는지 근육이 빠지는지 체크해 보는 것은 필수이다. 체지방이 아니라 근육이 빠지는 경우라면 뭔가 잘못 하고 있다는 뜻이다. 근육이 빠진다는 것은 기초대사량의 감소를 의미한다. 체중이 주는 듯 보여도 결국 요요현상을 유발해 다시 살이 더  찌게 된다.

 

체지방 위주로 살이 빠지고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체지방분석기를 이용하면 된다. 비교적 정확한 측정법으로 가까운 병원이나 검진센터에 가면 부담없는 비용으로 검사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매번 이렇게 다니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다. 개인이 이런 기계의 도움없이 체지방이 빠지는 것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체중 감소에 비례해서 다른 부위에 비해 허리둘레가 우선적으로 빠지면 체지방 감소가 잘 이뤄지는 것이라고 한다.

반면, 체중 감량은 일어나는데 허리둘레가 기대보다 별로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 체지방 감소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체중은 줄어드는데, 체지방은 별로 빠지질 않고 근육 손실이 많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는 운동량부터 측정해봐야 한다. 운동을 게을리 하진 않았는지, 또는 시간을 내서 운동을 했지만 충분히 하지 못했는지를 체크하고 식습관도 다시 한 번 점검해봐야 한다. 원푸드 다이어트도 문제지만 지나친 단백질 위주의 식사도 오히려 근육의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닭가슴살 같은 고단백질 식품을 먹으면 근육이 부쩍 늘 것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는 정반대의 사실이다.

 

우리 몸에는 에너지원으로 포도당만 사용하는 기관들이 있다. 그런데 단백질 위주의 식사만 하게 되면 몸 안에 포도당이 부족해진다. 이들 기관들은 하루에도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포도당이 필요한데, 포도당이 부족해지면 우리 몸은 근육 등에 저장된 단백질을 분해해 포도당 대신 사용한다. 이를 통틀어 '케톤체'라고 한다. 단백질 위주로 식사를 하면, 우리 몸이 탄수화물이 부족해지고, 오히려 단백질을 분해해 케톤체를 생성해야 하므로 단백질 음식을 먹어도 근육의 손실이 생기는 '역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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