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변비와 치질이 더 심해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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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변비와 치질이 더 심해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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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되면 변비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다. 항문 주위 혈관조직이 돌출되는 치핵 역시 12~2월 사이인 겨울에 수술건수가 전체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더욱 심해지게 된다. 변비는 화장실에 오래 머물게 만들어 치질의 원인이 되므로, 변비와 치질은 함께 예방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비는 일주일에 2회 이하로 변을 보거나 배변 시간이 8분 이상일 경우를 말한다. 배변 횟수가 2회 이상이라도 배변 시 힘을 과도하게 주거나, 대변이 단단하고, 배변 후 잔변감이 남아있는 경우도 변비에 속한다. 겨울철 심해지는 이유는 신체 활동의 감소로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서 장의 연동운동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치핵과 치열, 치루 등 크게 3가지로 나뉘는 치질도 겨울철 악화되기 쉬운 질환이다. 겨울철의 낮은 기온으로 인해 항문과 주변이 차가워지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항문의 혈액순호나이 원활해지지 않아 더 심해지게 된다. 간혹 혈전이 형성되어 괴사가 되면 심한 통증이 발생되고 가려움증이나 피부가 늘어져 나오는 증상도 동반할 수 있다.


치질과 변비가 발생되었다면, 초기에 검진이나 검사를 통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변비 해결을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관장으로,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부불려 배변을 쉽게 한다. 하지만, 반복적이 될 경우 대장 운동을 억제하여 변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약도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변비가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열은 변 완화제나 식이섬유의 섭취를 통해 변비를 개선하는 보존적인 치료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치루의 경우 내부에 생긴 관을 절제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 


변비와 치질은 무엇보다 생활에서의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대장의 운동을 활성화하고 소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수분과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고, 일주일에 3~4회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변의가 느껴진다면 바로 화장실을 가야 한다. 변의가 있을 때 참는다면 직장이나 항문이 변의자극에 둔감해지면서 변비를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 사진출처_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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