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에 많이 먹는 나.. 과식아닌 폭식증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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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꺼번에 많이 먹는 나.. 과식아닌 폭식증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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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단순하게 많이 먹는 과식과 폭식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폭식증은 짧은 시간 안에 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것으로, 먹는 동안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잃게 되는 질병이다. 이는 대식증과 신경성 폭식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대식증과 신경성 폭식증은 먹은 후 후회를 하지만 이후 나타나는 반응에서의 차이를 보인다. 


대식증은 식욕중추가 지나치게 흥분하여 식욕이 왕성해지는 것이다. 대뇌에서 분비되는 식욕억제 호르몬인 세로토닌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기도 한다. 때문에 폭식을 한 뒤에 후회만 하고 칼로리 소비를 위한 노력은 하지 않아 비만으로 이어진다. 대식증 환자들은 고도비만으로 움직임이 힘들어졌을 때 전문기관을 찾는 경우가 많아, 스스로 대식증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반면, 신경석 폭식증은 심리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쳐 발생된다. 대체적으로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공포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음식 섭취 후 반복적/억지로 구토하거나, 설사/이뇨제 복용을 통해 배설하여 정상체중이나 마른 체중이 많다. 


폭식증이 질병으로 구분되는 이유는 이로 인한 합병증 때문이다.  특히, 신경성 폭식증 환자의 경우 반복적인 구토를 진행하는데, 이는 위 안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염증을 일으켜 역류성 식도염을 앓거나 심할 경우 식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설사약이나 이뇨제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될 수 있으며, 심해질 경우 신장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대식증과 신경성 폭식증 모두 치료가 필요한 질환임을 인지해야 한다. 우선 환자가 가지고 있는 음식과 체중에 대한 생각의 개선이 필요하다. 


평소 식단일기 작성을 통해 폭식하는 상황을 알고 피하면서 폭식증상을 완화해야 한다. 식단은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로 구성된 균형있는 식단으로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를 해야 한다. 또한 먹는 간식거리는 피하고 배가 고플때만 먹는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폭식증상을 겪는 환자들은 혼자 식사를 하게 되면 먹는 양을 조절할 수 없다. 따라서 반드시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식사를 해야 한다. 


스스로 관리와 통제가 어려운 경우라면 전문적인 의료기관을 찾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대식증과 신경성 폭식증은 무조건 적게 먹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만으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마음의 불안정이 원인이 되어 발생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알고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 사진출처_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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