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육아, 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값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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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육아, 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값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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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해 아빠가 전담하여 아이를 돌보는 가정의 비중이 높아졌고 전담하여 육아를 하지 않더라도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이 많아졌습니다.


육아는 엄마의 몫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지만 아빠 육아의 장점과 중요성이 많이 알려지면서 육아법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어린 시절 아빠와 시간을 많이 보낸 자녀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어렸을 때부터 아빠와 많이 놀고 대화를 나눴던 아이는 긍정적이며 교우관계는 물론 학업성취도도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엄마는 학습, 두뇌발달에 초점을 맞추고 특히 언어능력, 공감능력에 영향을 주고, 아빠는 수리력, 사회성, 리더십 발달에 영향을 줍니다. 


아빠의 역할과 엄마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엄마와의 관계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부분과 아빠와의 관계 속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다릅니다. 


아빠 육아의 장점 중 가장 큰 부분은 바로 체력적인 것입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큰 어려움이 바로 체력입니다. “아이들이 낮잠을 자는 시간은 쉬는 시간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를 돌보느라 밀린 청소, 빨래, 설거지 등을 하느라 사실상 쉬는 시간이 없습니다. 수면시간도 적고 활동량은 많기 때문에 육아는 체력적 소모가 크기 때문에 아빠 육아의 최대 장점이라고 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체력적인 부분과 유사하게 육아에는 상당한 힘을 필요로 할 때가 많습니다. 평균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힘이 센데 아이가 자랄수록 아이를 안는 것부터 놀아주고 목욕시키는 것까지 아이와 함께 하다보면 힘이 부칠 때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 아빠 육아가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아빠와의 유대는 사회성의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엄마는 자아상의 기초를 형성하는 존재라면 아빠는 아이가 만나는 첫 타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엄마는 타인이 아닌 자기개념 안에 접하는 사람, 즉 심리적 자기의 의미를 갖는다고 합니다.


엄마를 통해 자아가 형성된 아이가 아빠를 만나게 되고, 아빠와 말을 하고 온몸을 이용하여 놀이를 할 때 ‘다른 사람과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등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때 아빠가 아이와 잘 놀아주고 친절하게 놀이를 해준다면 아빠라는 타인상이 또래 관계에도 형성이 되면서 타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갖게 되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육아 참여에 어색한 아빠들이 아직 많을 것 같은데 어떻게 시작을 하면 좋을까요?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직장이 아니라면 퇴근 후에나 쉬는 날에 이것만큼은 꼭 아빠가 하겠다라는 것들을 정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퇴근 후에 아빠가 씻기 전에 아이를 먼저 씻겨준다거나 혹은 쉬는 날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간다거나 책을 읽어주는 등 이러한 것들이 사소하게 보일지라도 아이와의 관계 형성에도, 아빠에게도, 엄마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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