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말하지 못할 고민, 요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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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말하지 못할 고민, 요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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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조금씩 흐르는 증상입니다. 건강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활동에 많은 제약이 생기고 자신감이 상실되는 등 여러 불편을 초래합니다. 또한 생식기에 위생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본다

- 소변을 참기 힘들고 화장실을 가는 도중에 소변이 새는 경우가 많다

-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도 소변이 샌다

-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고 잔뇨감이 든다

- 앉았다 일어설 때 등 자세를 바꾸면서도 소변이 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이 3개 이상 나타난다면 요실금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요실금은 복압성, 절박성, 혼합성 요실금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복압성, 절박성 요실금이 일반적으로 나타납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새는 증상으로 전체의 80~90%를 차지합니다. 기침/재채기할 때, 줄넘기를 할 때, 무거운 것들을 들 때 생기며 심한 경우 걸을 때도 소변이 샐 수 있습니다. 여성은 임신, 출산, 부인과적 수술 후 골반근육 약화가 주요 원인입니다.


절박성 요실금은 갑자기 참을 수 없을만큼 소변이 급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화장실에 가기도 전에 소변이 흐르는 경우도 생기는데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아도 방광이 저절로 수축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급성 방광염, 당뇨, 중추신경계 질환 등을 앓은 이후에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방광의 노화가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혼합성 요실금은 위의 두가지가 함께 나타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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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은 남녀노소 어느 연령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것인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잘 나타나며 연령대로는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서 비교적 많이 나타납니다.


출산을 하고 근육이 노화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골반저근의 약화가 핵심적인 원인입니다. 골반근육을 단련하면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항문 주위의 근육을 조이고 푸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으로 케겔운동이라고도 불립니다. 약 10초 동안 서서히 조였다가 다시 10초 동안 서서히 푸는 방식으로 하루 3번, 1번에 15회씩 지속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복부와 엉덩이 근육에는 힘을 빼야 합니다. 잘못된 동작을 반복하면 오히려 골반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실금 증상에는 케겔운동 외에도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으로 알코올, 탄산음료, 커피, 유제품, 초콜렛, 시럽, 꿀, 설탕과 같은 것을 피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과도한 수분을 섭취하지 말고 변비가 있다면 변비를 해소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심각한 변비는 복압을 높이기 때문인데 복압이 올라가면 복압성 요실금이 생길 수 있으며 장 내에 있는 가스가 방광을 자극하여 배뇨 횟수도 늘어나게 됩니다. 변비를 해소하기 위해 복부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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