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껍질 약으로도 쓰인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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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껍질 약으로도 쓰인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귤껍질을 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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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귤의 과육보다 껍질을 말려 약으로 사용합니다. 보통 3년 이상 귤껍질을 말린 것을 진피라고 하는데 진피는 막혀있거나 멈춰있는 기를 원활하게 순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기혈 순환을 도와주면서 그 효과가 부작용이 생길 정도로 사납지 않고 부드러워 한약 처방에 많이 사용되곤 합니다. 


휴일에 집에서 푹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오히려 더 피곤하고 몸이 무겁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으시죠?


과거 <<동의보감>>에도 ‘한가로운 사람은 몸을 움직여 기력을 쓰는 때가 많지 않고 배불리 먹고나서 앉아있거나 눕는다. 이렇게 하면 경락이 통하지 않고 혈맥이 막혀 피로가 생긴다. 사람은 항상 힘을 써야 하되, 너무 피로할 때까지 일을 해서는 안된다. 영위가 잘 흐르고 혈맥이 고르게 퍼지게 일하는 정도가 좋은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기가 정체되는 기체가 발생합니다. 체내의 기가 쇠약해져 운행이 잘 안되고 몸의 한곳에 멈춰있는 상태가 됩니다. 기가 통하지 않는 장기에 따라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심 : 정신이 안정되지 않아 잠자리가 편치 않음

- 폐 : 폐기가 맑지 않아 진액이 담으로 엉겨 가래가 끓음

- 대장 : 이유없이 배앓이와 설사를 함

- 신 : 요통이 생김

- 간 : 간기가 순조롭게 통하지 않아 옆구리가 아픔

- 비 : 음식을 못 먹고 배가 그득하게 부름

 

진피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쓰고 매우며 독이 없는 약재입니다. 진피는 기의 순환을 촉진하고 몸 안에 습한 기운을 없애며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습니다. 위액분비 촉진 작용, 소화작용에 대한 효능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기가 정체되어 소화가 잘 안되는 신경성 소화불량에 효과적인 약재이기도 합니다.


좀 더 자세하게 귤껍질의 효능을 살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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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 예방


귤 한개에 비타민C가 35mg 정도 함유되어 있는데 하루에 귤을 두 개만 먹어도 일일 충족 비타민C를 충족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C는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피부 미용


콜라겐은 세포와 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단백질의 한 종류로 피부 탄력과 보습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 미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귤은 구연산이 풍부한 과일로, 구연산은 신진대사를 높여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 성인병 예방


귤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체내에 유해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플라보노이드는 과육보다 껍질에 더 많기 때문에 껍질을 깨끗하게 닦아 말려 차로 우려 마시면 성인병 예방과 비만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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