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 말하는 팔체질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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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 말하는 팔체질이란

- 5장(간장, 심장, 비, 폐, 신장)을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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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인 이제마가 정립한 사상체질을 발전시켜 만든 팔체질의학은 사람 내부 장기인 5장(간장, 심장, 비, 폐, 신장), 5부(담낭, 소장, 위장, 대장, 방광)가 서로 상대적인 강약이 존재한다고 하여 여덟가지 체질 특성으로 나눈 것을 말합니다.


열 개의 내장기관은 선천적으로 사람마다 대소가 다르며 그에 따라 기능의 강약이 달라지게 됩니다. 


팔체질은 수, 목, 금, 토/양, 음으로 이루어진 체질특성이며 수양, 목양, 금양, 토양 네 가지는 5장을 기준으로, 수음, 목음, 금음, 토음 네 가지는 5부를 기준으로 나눈 것입니다.


<토양체질>


토양체질은 비가 강하고 신이 약하며 장기적 상대적 강약은 비,위>심,소장>간,담낭>폐,대장>신,방광 순입니다. 토양체질은 장기들이 제일 약한 장기인 신장의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췌장보다는 신장에 그 병의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여 병을 치료할 때 신장의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춥니다. 


일반적으로 상체가 하체에 비해 더 발달한 체형이며 비,위가 잘 발달했기 때문에 소화력이 좋고 대식가인 사람이 많습니다. 활동적인 성향이 강해 부지런하고 일을 많이 만들고 다니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체질의 사람은 마음이 급해지기 쉽기 때문에 여유있고 느긋한 마음을 가질 것을 권합니다. 냉수욕이나 수영과 같이 체표면의 열을 낮추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리, 콩, 팥, 돼지고기, 바다생선 등이 체질에 맞는 음식이며 닭고기, 개고기, 인삼, 술 등은 맞지 않습니다.


<목양체질>


목양체질은 간이 강하고 폐가 약한 체질입니다. 장기의 상대적 강약은 간,담낭>신,방광>심,소장>비,위>폐,대장 순입니다. 장기들이 기운이 가장 강한 간에 큰 영향을 받는데 폐보다는 간에 그 병의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여 병을 치료할 때 간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춥니다.


덩치가 크고 근육질이며 몸통의 다른 부분보다 배 부위가 큰 체형이 전형적입니다. 생리적으로 건강할 때 땀이 많고 땀을 흘리면 몸이 가벼워집니다. 또한 폐의 기운이 약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평소에 말이 적고 호흡도 짧습니다. 혈압은 건강할 때도 일반인들의 평균보다 높은 편입니다. 건강을 위해 온수욕을 권하며 땀을 흘리는 것도 좋습니다. 또 맑은 공기를 마시며 땀을 흘릴 수 있는 등산도 체질에 잘 맞는 운동으로 추천합니다. 육식, 뿌리채소류, 견과류, 우유 등이 건강에 좋고 모든 바다생선, 조개류, 술, 코코아, 초콜렛 등은 체질에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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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체질>


금양체질은 폐가 강하고 간이 약합니다. 장기의 상대적 강약은 폐,대장>비,위>심,소장>신,방광>간,담낭의 순입니다. 선천적으로 간이 약하기 때문에 육식, 화학조미료가 들어간 음식, 대부분의 약이 몸에 해롭습니다.


장기들이 제일 약한 간의 기운에 영향을 받아 폐보다 간에 병의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해야 합니다. 체질에 맞는 운동으로는 수영이 좋고 건강을 위해 일광욕과 같이 땀을 많이 내는 것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허리를 펴고 서있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이 좋습니다. 이 체질의 사람은 외부의 노출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 사교성은 떨어지지만 창의적이고 직관력이 뛰어난 천재형의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이 체질은 체질식이 까다로운 편인데 모든 육고기, 인공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은 몸에 이롭지 않다고 합니다. 한약이나 양약도 몸에 맞지 않습니다. 푸른 잎 채소, 메밀, 팥, 녹두 등 채식위주의 식단, 바다생선 게, 조개 등의어패류가 건강에 이롭습니다.


<수양체질>


신이 강하고 비가 약한 체질입니다. 장기의 상대적 강약은 신,방광>폐,대장>간,담낭>심,소장>비,위 순입니다. 수양체질은 장기들이 가장 강한 신장의 기운에 영향을 받습니다. 췌장보다는 신장에 병의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장의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허리가 가늘고 엉덩이가 나와 몸매가 고운 체형이 많고 몸의 무게중심에 해당하는 엉덩이 폭이 발달되었기 때문에 운동감각이 좋습니다. 대변을 2~3일에 한번 또는 그보다 더 긴 간격을 갖기도 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건강할 때는 땀이 거의 없지만 몸이 약해지면 땀이 납니다. 따라서 냉수욕과 냉수마찰을 하여 땀을 내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성격이 꼼꼼하고 세밀합니다.


인삼, 대추, 계피, 생강, 벌꿀, 닭고기, 개고기 등 속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음식이 적합합니다. 오이, 참외, 보리, 맥주, 얼음 등은 속을 차게 할 수 있는 음식 또는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돼지고기 등은 적게 먹거나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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