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우울증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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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우울증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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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아이클릭아트]

 

코로나19 사태가 2년째 이어지면서 '코로나 블루(우울증)' 등의 영향으로 청소년의 자해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10대 청소년과 MZ세대 청년들의 고의적 자해 건수는 두 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 국가란 오명이 코로나19 시국으로 더 굳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청소년 우울증은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우울증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본인의 감정 변화를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본인의 증상을 숨기기 위해 과한 행동을 하는 가면성우울증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여 자녀에게서 이상 행동이 보인다면 청소년 우울증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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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아이클릭아트]

 

아이들이 우울감을 갖게 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친구 관계, 부모와의 관계, 학업 부담, 외모, 경제적 어려움, 경쟁적 분위기, 학교 폭력과 따돌림, 상실의 경험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여러 스트레스 요인이 동시에 찾아오거나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 기술이 부족할 때, 또는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느껴지거나 자신의 생각·감정을 무시당했을 때에도 우울감으로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친구와 어울리는 기회가 줄고 취미 활동도 감소해 우울감을 해소하기 어려운 것도 큰 문제입니다.

또한 청소년우울증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병들게 하는 질환으로, 검사상 특이 소견이 없음에도 두통, 복통, 현기증, 어지러움 등을 호소합니다. 학업 및 일상 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가져오는 동시에 다양한 발달이 지속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발달 과정을 순조롭게 이행하지 못하게 될 수 있어 청소년심리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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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아이클릭아트]


더불어 부모와 주변의 관심도 매우 중요합니다. 평소와 달리 짜증이 반항이 늘거나 무기력함을 호소하는 등 감정 변화가 있는지 살피고, 다그치기보다는 다독여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관심과 사랑이 뒷받침된다면 아이는 어려운 상황을 보다 빠르게 이겨내고 위기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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