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입술, 침 바르면 이 ‘증상’ 생길 수 있어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조한 입술, 침 바르면 이 ‘증상’ 생길 수 있어

1386984.jpg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가을 겨울은 건조하 날씨로 살이 트거나 갈라지게 되기 쉽다. 심하면 입술의 갈라진 곳에서 피가 나기도 하는데, 이때 침을 바르는 습관은 아주 좋지 않다. 이 같은 행동은 증상을 완화하지 못하며, 악화시키고 더군다나 탈락성 입술염이라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탈락성 입술염이란 입술의 각질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대체로 입술 가운데부터 시작해 입술 전체로 번지게 된다. 입술 각질을 뜯는 등의 외상이 있는 상태에서 침을 바르게 되면 세균, 칸디다 곰팡이에 의한 2차 감염이 수개월 또는 수년간 반복되게 된다. 침을 바를 경우 각질을 뜯으면서 생기는 상처에 각종 균, 곰팡이가 침투하기 쉬우며, 이밖에 아토피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건선과 같은 지환이나 강한 자외선에 노출, 비타민B 결핍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탈락성 입술염은 만성화가 되기 전 1개월 안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길면 1년 이상 화끈거리며 따가운 통증이 반복될 수 있고, 만성화 시 치료가 어려우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입술에 생기는 염증같은 경우는 피부에 발생하는 염증과 다르게 색이 고름이 생기거나 색이 변하지 않아 증상을 놓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술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습관적으로 입술의 각질을 억지로 떼거나 입술을 깨물고 침을 바르는 등의 습관을 고쳐야 한다. 입술이 건조하다면 입술 보호제, 바셀린, 자외선 차단제 등을 바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입술 보호제를 구매할 때는 달콤한 향이나 맛을 내기 위해 성분이 첨가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미 입술염이 생겼다면 병원의 처방을 받은 스테로이드제를 얇게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입술의 각질은 샤워 혹은 세안 후 면봉으로 입술 주름을 따라 문지르며 제거하거나, 바세린 등을 입술에 도포한 후 랩을 씌우고 일정 시간 후 면봉으로 닦아내면 더욱 잘 제거된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