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가래가 많이 생긴다면? 기관지염을 의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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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가래가 많이 생긴다면? 기관지염을 의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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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아이클릭아트]

 

급격한 밤낮 기온차를 보이는 환절기는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몸이 약해지기 딱 좋은 시기이다. 이때 흔하게 진단받는 질환 중에서는 감기나 기관지염이 대표적인데, 그중 기관지염은 대게 바이러스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기관지염은 호흡기 기관인 기관지에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기관지염이 발병하면 기관지 내벽에 두꺼운 점액이 생성되고, 이것이 고착되면 기관이 좁아져 호흡곤란과 기침, 가래 증상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발열과 오한,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기관지가 만성적인 염증 상태에 놓인 질환을 ‘만성기관지염’이라고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종류 중 하나로, 주로 많은 양의 객담과 기침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환절기 급성기관지염과는 달리 만성적으로 기관지가 파괴되며 회복이 어려운 질환 중 하나이다. 만성기관지염은 반복적인 급성의 재발과 흡연, 장기간 오염된 공기/유해가스에 노출되는 경우가 원인이 된다.

 

이러한 요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는 정상적이지 못한 염증 반응을 일으켜 기관지 염증인 가래, 이물질 배출을 더디게 만들며 비가역적인 기도 폐쇄를 일으키게 된다.  하루 100mL가량 생길 수 있으며, 낮보다 저녁, 새벽 시간대에 심해진다. 가래의 *양 *형태 *점도 *고름·혈액 여부 등에 따라서는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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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아이클릭아트]

 

정상적인 가래는 물보다 살짝 불투명하고 맑거나 하얀색을 띤다. 그러나 만성기관지염이나 폐포 상부 가장 작은 세기관지에 생기는 모세기관지염 등이 발생하면 가래에 염증 물질이 섞여 누런색을 띠게 된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객혈’은 다양한 질환을 알리는 증상이다. 일시적으로 피가 섞여 나온다면 기관지 염증, 후두염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만성적으로 발생할 경우 폐렴, 결핵, 폐암 등 중증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이때는 곧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객혈로 병원을 갈 경우 혈액을 뱉은 휴지, 뱉은 혈액을 모은 용기를 가져가면 원인 질환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때문에 충분한 단백질과 지방질을 섭취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비타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도록 한다. 또한 자신의 체력과 질환 상태를 고려하여 유산소 운동을 조금씩 실천하거나, 생활 속에서 틈틈이 스트레칭, 상체운동을 병행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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