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방 – 곽동근 척추나한의원 원장] 태충혈(太衝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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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방 – 곽동근 척추나한의원 원장] 태충혈(太衝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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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아이클릭아트]

 

태충은 족궐음간경의 수혈(輸穴)이자 토혈(土穴)입니다. (클태)는 크다는 뜻이고, (찌르다충, 부딪히다)은 요충지라는 뜻입니다.


그럼 왜 큰 요충지라는 이름이 붙은 것일까요? 태충은 우리 몸에서 신맥(腎脈)과 신맥 (衝脈)이 만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몸의 혈을 관장하고 몸의 ()을 관장하는 경맥들이 모두 이 태충을 지나고 있다는 뜻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태충은 간경의 원혈에 해당하여 간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데 태충만한 혈자리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태충혈은 한의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혈자리 중에 하나로 손자가 체하면 할머니가 제일 먼저 바늘을 가져와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따서 피를 내는 곳, 그곳이 사관혈인데 이전에 소개한 합곡과 함께 많이 사용됩니다.


좌우 2개씩 해서 '()''()'빗장관으로 관문이라는 뜻으로 4개의 관문이 되는 혈자리라는 뜻으로 사관혈의 합곡은 하늘과 통하는 문(天門)이고 반대로 태충은 땅과 통하는 문(地門)에 해당합니다.


곧 천지로 통하는 네 개의 문, 그것이 사관혈입니다. 사관혈은 사해(四海)와 통한다고 하여 몸을 둘러싸고 있는 동서남북은 기()의 바다로 곧 사해의 기운이 몸 안으로 들어 올 수 있도록 문을 연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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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척추나한의원은평점, 하-곽동근원장]

 

한의학에서 막힘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이야기하는데 태충은 기혈이 막힌 곳을 뚫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의 열을 내려 주고 상초에 뜬 기()를 밑으로 내려줍니다. 합곡+태충=그만큼 효과가 좋은 혈자리라는 뜻입니다. 정체를 흐름으로, 멈춤을 운동으로 만들어 내는 기본혈이 합곡과 태충입니다.


태충혈은 각종 소화기 질환에 많이 사용되며 혈관신경성 두통,과민성 대장증후군, 여성불임 등 각종 부인과 질환과 성기능장애에도 사용되어지며, 중풍후유증이나 몸의 관절통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또한 간과 눈의 기능개선으로 이혈을 자극하면 피로가 해소 될 수도 있으며 특히 눈이 흐려지거나 시력이 나빠지거나 충혈될때도 많이 사용됩니다.


태충혈을 마사지해서 좋은 경우는 현대인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간의 피로감이 많이 있는데 그러한 증상이나 고혈압이 있는 분의 경우 자주 마사지해주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태충혈은 발등의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이 갈라지는 곳에서 발등 쪽으로 쭉 올라와서 함몰된 부위를 손가락 끝으로 눌러주거나 원을 그리며 마사지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 곽동근 척추나한의원 영천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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