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방 – 곽동근 척추나한의원 원장] 족삼리혈(足三里穴)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건강한방 – 곽동근 척추나한의원 원장] 족삼리혈(足三里穴)

영천점원장님.JPG

[척추나한의원 영천점 곽동근 원장]

 

삼리혈의 삼은 숫자 3을 의미하는 것으로 천지인을 가리키므로 크고 중요하다는 의미가 있으며 ()는 논밭의 두렁을 나타내는 말로 인체의 위장을 가리킵니다.

 

즉 족양명위경의 중요 혈자리 중의 하나로 아랫다리 바깥 부분, 독비혈 아래로 3촌 떨어진 부분, 독비혈과 해계혈의 연결 선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목중앙에서 무릎 중앙쪽으로 긴뼈를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동그란 무릎뼈 바로 밑에서 약간 튀어나온 뼈가 만져지는데 튀어나온 뼈의 바깥쪽 움푹 패인곳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족삼리혈은 예로부터 무병장수 건강혈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체의 기운을 끌어당겨 몸의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중요한 자리라고 하여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종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며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주며 우리 신체중에서 특히 위장과 관련이 많아서 위장관련 질환 위경련 구토 소화불량 식욕부진 복통 변비 설사에 합곡과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되어 집니다.

 

뿐만 아니라 가슴 두근거림이나 우울증, 가슴 답답함, 불면증 신경쇠약 두통 등의 신경과 증상에도 좋으며 각종 신경통이나 중풍 소아마비 반신불수 등의 하체의 통증 질환에도 많이 사용 되어지며 여성의 생리통 생리불순 부인병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감기 비염 각종 호흡기 질환에도 많이 사용되어 집니다.

 

 

족삼리혈.PNG

[이미지출처:아이클릭아트]

 

 

실제 임상에서는 위가 아프면서 옆구리가 아프면 행간혈과 같이 사용하고 더부룩하면서 구토가 날 때는 태백, 장문혈과 같이 사용하고 탈항 같은 증상에는 백회 장강과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대장 소장의 문제일 때 곡지혈과 배합하여 많이 사용하고, 허리 다리가 무겁고 아픈 통증이 있을 경우 위중혈과 배합하여 많이 사용합니다.

 

족삼리혈을 손으로 지압을 할 때는 매일 밤에 엄지손가락으로 3초 동안 서서히 누른 후 3초간 멈추고 다시 천천히 떼어주는 식으로 30회씩 반복해주거나 혈자리 주변을 주먹으로 100번 정도 두드려주면 좋습니다.

 

다만 족삼리혈은 불의 기운을 가진 자리여서 소양인이나 기가 약한 사람 또는 어린이의 경우 무턱대고 뜸을 많이 뜬다던지 너무 강하게 자극을 주는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 무조건 많이 지압한다고 좋은 건 아닐 수 있으니 한의사의 상담을 통해서 적절하게 자극을 주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곽동근 척추나한의원 영천점 원장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