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방 – 안선준 365청추나한의원 원장] 지렁이 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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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방 – 안선준 365청추나한의원 원장] 지렁이 구인

(土龍), 지룡(地龍), 구인(蚯蚓)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지렁이는 자웅동체(雌雄同體)이긴 하지만 스스로 자가수정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지렁이를 만나서 서로에게 정자를 주입해서 번식을 합니다.

 

지렁이는 토룡 사실 지렁이는 생긴게 혐오스러워 그렇지 땅을 비옥하게 하는 일등공신으로 알려져있습니다지렁이는 거름이나 토양 그리고 낙엽을 주식으로 하는데 사는 땅속 깊이에 따라 이 먹이가 달라집니다.

 

지렁이에 대해서 박영준씨가 쓴 <한방동물보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한약명: 구인(蚯蚓성 미: 맛이 짜며 성질이 매우 차다. 신경을 마비시키는 독성분이 있다약 효: 지렁이에는 어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중풍과 반신불수, 구안와사, 관절통증에 사용한다.

 

이는 용혈 작용을 하는 룸브리틴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성질이 대단히 차고 열을 내리는 성분인 룸브로페브린 성분이 있어 감기가 다 낫지 않고 속에 열이 남아 발광하는 것을 치료하며, 기관지 평활근을 확장시키는 작용이 있는 히포크산틴이 있어서 기관지 천식에 사용한다.

 

지렁이의효능1.jpg

[이미지출처:아이클릭아트]

 

지렁이는 혈압을 낮추고 경련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과 간질 치료에 사용한다. 또한 독을 풀고 소변을 잘 보게 한다. 뇌막염으로 인한 열병, 폐렴, 부종, 자주 놀라는 증상, 간질병, 황달, 후두염 등의 약재로 쓰인다.

 

음낭부위가 축축하면서 가렵고 긁으면 허는 신장풍을 치료한다사가(蛇瘕)와 고독(蠱毒)을 주로 치료하는 데, 사가는 뱀고기를 먹어서 발생한 병이다. 늘 배가 고픈 것 같으면서 먹으면 잘 내려가지 않고 혹 먹은 것이 명치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토하는 증상이다.

 

고는 기생충으로 간과 비장이 상하여 생긴 고창이다. 따라서 기생충을 죽이는 효과가 있다주의사항은 마늘과 소금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열이 몹시 심하거나 비위가 허약한 사람은 쓰지 않는다

 

은평점원장님.JPG

[365청추나한의원 안선준 원장]

 

지렁이가 들어가있는 처방으로는 다음과 같다.

· 지룡음: 생지렁이 3마리, 생강즙, 박하뇌, 용뇌꿀을 적당량 섞어서 학질로 열이 나는데 사용

· 도수탕: 마른지렁이 2그램, 적복령, 택사덩이줄기 각각 6.0그램, 삽주, 목향, 뽕나무뿌리껍질, 귤껍질 각각 4.0그램에 물을 넣어 달인 것이다부종때 하루에 2, 재탕하여 3번 먹는다.

· 지룡산: 마른 지렁이, 계피, 강황 각각 8.0그램, 땃두릅, 황경피, 감초 각각 4.0그램, 소목나무복질부, 마황 각각 3.0그램, 당귀, 복숭아씨 각각 1.5그램에 물을 넣어 달인 것이다어혈로 허리가 아픈사용

· 용주환: 지렁이 용뇌, 사향을 함께 가루내어 깨알 만한 알약을 만든다. 두통, 어지럼증때에 생강즙을 코안에 바르고 한알씩 먹는다.

 

- 안선준 365청추나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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